與, 이재명 퇴원에 "건강 회복 기원…비정한 정치 멈춰야"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한 이번 피습 사건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하고 정치 복원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라는 이 대표의 뜻에 국민의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면서 이에 편승하는 극단적 정치가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음모론과 가짜 뉴스에 동조하거나, 유포의 주체가 되는 이들이 정치에 발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국민께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사법기관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으니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이)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지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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