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해군 제1함대 사령부, 자매결연 협약
경상북도의회(의장 이상효)는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동해를 수호하고 있는 해군 제1함대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우호 증진과 교류협력을 통하여 독도수호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2시 강원도 동해시 해군 제1함대 사령부에서 이상효 경상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 20여명과 김광석 해군 제1함대 사령관을 비롯한 해군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자매결연 협약서는 경상북도의회와 해군 제1함대 사령부는 호혜평등의 원칙에 상호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다고 되어 있다.
특히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하며, 독도수호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기관이 갖고 있는 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타 재난·재해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면서 본 협정서에 열거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독도가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면서,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고 역사교육을 왜곡시키는 등 각종 만행을 저질러 오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의회는 2005년3월16일 일본 시마네현과의 8여년 유지해 오던 자매결연을 먼저 파기하고 교류중단을 선언했으며, 같은해 7월4일 매년 10월을 경상북도 조례로 ‘독도의 달’로 제정한 바가 있다.
특히 2008년 7월 31일 경북도의회는 독도수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0년8월26일 제242회 임시회를 독도에서 개회했으며, 일본 자민당의원 울릉도 방문 저지활동과 일본의 독도에 대한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 및 안용복 장군의 도일 행적지 현장탐방을 조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독도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안용복 장군 기념관 건립, 독도 주민 숙소 지원, 국기 게양대 설치,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 울릉공항과 생태체험관 건립 등 독도수호에 많은 활동을 하여 왔다.
이상효 경상북도의회의장은 “금년 10월 독도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영토인 동해를 수호하고 있는 제1함대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양 기관의 자매결연을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