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위원장 “예산낭비요인 나오면 책임 물을 것“
도의회 2010년도 결산 20~22일
“아무리 예산을 잘 편성한다고 해도 제대로 집행했는지 되짚어보지 않는다면, 예산 편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경북도의회 제 248회 정례회 결산검사와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경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2010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결산안에 대한 종합심사(20일~22일)를 앞둔 박병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9일 이같이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통상적인 절차를 벗어난 강도 높은 결산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심사할 결산안 규모는 경북도의 경우 세입은 총 5조7천843억원, 세출은 5조4천657억원이며, 도교육청은 세입 3조3천67억원, 세출 2조 8천638억원이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3일간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전체적인 예산 점검으로 세입결손 방지대책과 세출에 있어서 집행의 적정성과 이월·불용 및 순세계잉여금 발생 원인,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 비용,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용 등에 사용된 예비비 집행 내역 등을 집중 검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 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 사전에 정확한 분석을 통해 예산 집행을 제대로 실시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집중적인 질의 및 답변을 갖는다.
특히 도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을 각 부서에서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여 집행하고 있는지는 물론 비효율적인 경비사용, 예산이 사장된 경우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반영키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친 결산안은 24일 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된다.
박 위원장은 “제대로 잘 썼는지, 낭비는 없었는지, 남은 돈은 없는지, 남았다면 왜 남았는지를 따지고 예산낭비 요인을 발견하면 집행부에 책임을 물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