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캠프 본격화
7.4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나선 유승민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동구 을)의 선거 캠프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 위원장은 20일 대구경북의 책임자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홍보보좌역인 신낙주씨를 대구본부장으로 선임했고 경북본부장에는 친이계인 이병호 경북도당상임부위원장을 영입했다.
대구경북의 선대위 구성은 친박 후보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 유 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친이 친박 계파 없는 화합과 쇄신의 비전있는 한나라당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캠프 구성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유승민 캠프는 선거대책 본부장인 홍동연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필두로 경북대 겸임교수인 신동철 상황실장 체제의 선대본부가 전국적인 조직망 착수와 동시에 본격 가동되고 있고 대구경북을 중심으로한 영남권 지지세 확산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낙주 대구본부장은 “정치 인생을 걸고 당체질 개선을 위해 뛰어든 유 위원장의 당 대표 만들기가 우선적인 목표”라며 “24일 전당대회 첫 정견발표가 대구경북에서 이뤄지는 만큼 첫 기선제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경북본부장도 “친이친박없는 화합의 정치를 일치감치 주장해 온 유 위원장의 진정성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경북은 물론 점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원칙과 소신 신의와 용기의 정치인 유승민 지지확산에 온 몸을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이달희 사무처장을 중심으로한 당 조직도 자발적으로 유 위원장 대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태진 유승민 위원장 보좌관을 중심으로 당 분과위원장들은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고 전 조직을 가동해 전국적인 인지도 높이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에 달하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높일 경우 당 대표에 확실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