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가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 2009년말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전, 방폐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 기반이 풍부한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키로 하고 지난해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원자력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등 120여명을 초청 원자력 클러스터 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클러스터 포럼은 대학, 연구소, 기업, 언론사 등의 원자력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력 정책, 산업, R&D, 인력양성 등 4개 분과를 두고 있다.
이날 포럼은 분과별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의 개회사,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환영사, 포항출신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 포럼’ 대표인 이병석 의원의 축사, 전문가 특별강연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부원장인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세계 원자력산업 동향 및 전망’을, 장문희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략사업부 부원장이 ‘원자력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을 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에너지자원이 부족하고 수출산업 중심인 우리나라가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계속 성장하려면 현재로선 원자력 말고 대안이 없다”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 산업클러스터는 미래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산업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