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연구개발 특구 육성사업 본격화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이날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1년 대구R&D특구 육성사업’을 확정했다.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소재·부품 융복합 글로벌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대구연구개발(R&D)특구 육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창업 촉진과 첨단 신기술 사업화에 선도적 역할이 기대되는 연구소기업의 기술가치 타당성 평가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 연구소기업 전략적 육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연구개발(R&D)-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적 대경권 R&BD(연구산업개발) 허브 구축을 위해 융복합 특화산업을 대상으로 시장지향형 기술사업화 과제를 우선 지원하고, 조기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술 발굴 등의 전략으로 창업 촉진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특구는 3대 성장산업(IT, 메카·자동차, 부품·소재) 기반의 5대 융·복합산업 및 특화 분야별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신사업 기술사업화에 4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이번 육성사업 확정에 따라 대구특구내 기업과 R&D 기관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신제품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및 특화산업 관련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R&D특구는 대구와 경산 일원에 22.25㎢ 규모 조성되며, 테크노폴리스지구·성서첨단산업지구(3~5차)·융합R&D(경북대 및 칠곡 경북대병원)·의료R&D(혁신도시)·지식서비스R&D(영남대, 대구대 등) 등 5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1단계로 2015년까지 5천24억원(국비 4천173억원, 시비 528억원, 민간자본 323억원) 등 2025년까지 총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