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로운 지방시재 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민선5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도정운영 방향을 “경북이 앞장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 간다”고 강조했다.
또 김 도지사는 "영남권 신공항과 과학벨트 유치과정을 통해 허울좋은 지방자치와 수도권의 벽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지방의 발전도 요원함을 실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영남권 신공항과 과학벨트 유치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실상과 수도권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북도는 수도권의 벽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지방의 발전도 요원함을 깨닫고, 뉴로컬 모델 정립을 통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이다.
먼저 시·군간 균형발전을 앞장서 실천하기 위해 ‘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틀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강력하게 건의키로 했다.
또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해 민족사의 근간인 ‘신라사대계’ 편찬과 해외반출문화재 환수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토주권 확립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는 투자유치에 있어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집중한 반면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매출규모보다는 일자리가 많은 기업 유치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부분에서도 청년일자리와 서민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청년 창업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는 있지만 국가적으로 원전을 신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전 최대집적지인 동해안을 원자력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의식주 실상을 현장행정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생계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위주의 복지행정 구현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새마을세계화가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돌입했다고 판단된다”며 “문화수출, 몽골지역 농업드림타운 조성 확대 등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새마을성공신화를 전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