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정희 전 대통령 탁월한 지도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4일 박근혜 전 대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참배했다. 김 지사가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25분 승용차편으로 220여㎞를 달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추모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전자 방명록에 '朴正熙 대통령,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성공시킨 탁월한 지도력! 경기도지사 김문수 참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펌프로 직접 물도 긷고, 공부하던 방 문턱에 앉아 보기도 하는 등 생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30여분간 생가를 돌아본 김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문목적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의 자리라고 했다.
“박 대통령 생전에 지지해본 적이 없고 늘 반대하기만 했다. 역사적인 만남이고 화해의 장”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로 생가를 방문한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와 경쟁을 하더라도나쁜 관계는 아니다, 관계는 좋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생가 앞 공사 중인 박 대통령 기념관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새마을 운동 마크가 새겨진 생가 안내비 옆에서 자진을 찍겠다고 자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구미공단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이후 금오공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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