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담수 미세조류 배양장 준공
경상북도에서는 6. 15(수) 14시 30분 경북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소재의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담수미세조류의 대량배양을 통한 바이오 연료를 생산, 고기능성 물질 추출 및 원료 공급이 가능한 ‘담수 미세조류 배양장’ 가동식을 개최한다.
담수미세조류 바이오 연료는 전 세계적으로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민물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이끼류-식물성 플랑크톤)를 이용해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유를 말한다.
배양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착공, 지난달 20일 준공했으며, 대형 수조 100t 규모 1식, 소형수조 18t 규모 3식 등 총 154t 규모로, 바이오디젤 추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연구와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 조건에 적합한 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 생산 연구를 통한 한국형 배양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일부 국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구는 소규모 실험실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가동하는 배양장은 환경조절이 가능한 330㎡(100평) 규모로 지속적(4계절)으로 안정된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서 경제성이 우수한 종을 선별해 상업화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도는 오는 7월 중 시험배양장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을 혼입한 차량 시험운행을 공인기관에 의뢰, 연비, 성분분석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도는 향후 이번 시험성과를 바탕으로 칠곡군 북삼면 오평리 일원에 조성중인 오평공단 내 ‘담수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8월중 지식경제부에 예비타당성조사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민병조 경북도 민병조 낙동강살리기 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대표적인 녹색 프로젝트 사업으로, 낙동강살리기로 확보된 물을 생산자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