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대구세계육상 성공에 힘 보탤 것'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스타디움 등 현장을 둘러보니 완벽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발돋움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대구 스타디움을 둘러보며 경기장 상태와 관중석, 전광판 등 시설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직위 관계자들과 3000만원 상당의 대회입장권 구매토록 했다.
정 위원장은 또 “부산출신으로서 부산의 교육감에게도 연락을 해서 부산학생들도 대회에 참관, 층이 얇은 육상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현안과 관련,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구의 시급한 현안을 조금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1차보상이 끝난 국가산단의 2차 보상을 위해 이지송 사장을 직접 만나볼 것”이라고 약속하고 높은 땅값으로 진척이 되지 않은 첨복단지의 땅값을 150만원대로 낮추기 위한 교량역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출신 유승민 의원의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대해 “같은 국회 국방위 소속의원으로서 K2 이전에 대해 뜻을 함께 할 것”이라며 힘을 보탤 뜻을 비쳤다.
정 위원장은 이날 7.4 전당대회의 중요성과 함께 수도권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하게 비판하고 비수도권 중심의 국정운영기조를 세워야 할 것도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완전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전당대회를 금권 동원, 위원장 줄서기 선거 등을 혁파하는 등 후보 개개인인 양심을 걸고 강한 대표를 낳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자리는 정의화 비대위원장외에 박보환 의원과 지역출신 조원진 의원 등 비대위원과 배은희 대변인이 배석했다.
한편 조원진 의원은 이날 낙동강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충청권과 경기 등 수도권은 이미 취수원을 이전해 1급수 물을 먹고 있다”며 “영남권 75%가 피해를 보고 있는 취수원 이전 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정부를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