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백신원료 생산지원 공장 설립
경북도는 15일 오후 3시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등 백신원료 맞춤형생산지원 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SK케미칼의 안동 백신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건설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백신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K케미컬은 1단계로 2013년까지 3년간 1천195억원을 투자,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천626.2㎡(1만8천944평) 부지에 국내 최대 백신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어 2단계로 2014~2020년까지 공장 이전 등 1단계와 비슷한 규모로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을 도입해 2014년부터 계절 독감 및 신종인플루엔자 등 연간 1억4천만 도즈의 백신원료를 생산하고, 세계시장 진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1도즈(dose)는 1명이 1회 접종하는 분량을 말한다.
경북도는 SK케미컬이 준공되면 305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천500억원의 생산유발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바이오벤처프라자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백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이번 SK케미컬 유치로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창근 SK케미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