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의원 관광경북 분발 촉구
지난 20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문환관광체육국 2010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서 김희수 의원은 관광산업에 대해 이 같이 정의를 내리고 ‘관광경북’에 매진해 줄 것을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먼저 관광상품판촉 예산 민간이전부분 6억원 중 4억9천200만원이 집행된 후 1억700만원이 남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이 예산은 외국인경북관광단유치, 해외수학여행단유치, 경북주말테마여행, 시범테마여행단운영, 경북체험가족여행, 홈쇼핑경북여행상품운영 등에 쓰인 것으로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사업 축소에 따라 불용액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구제역이 발생히 피치못할 부분이 있었겠지만 20%가까이 되는 집행잔액을 발생시킨다는 것은 이 사업계획이 실효성이 없었다고 보여질 수 있다”면서 차질없는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관광분야의 예산 불용액이 과다 발생한데 대해 차분하고 정돈된 논리로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경북의 관광산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경북관광에 대한 질문과 대안제시는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진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김 의원은 또 “여러 단체를 초청함으로써 경북의 이미지라든지 받았던 느낌들을 다른 사람에게 홍보를 하고 그것이 다시 경북을 찾는 관광수요로 창출될 수는 있겠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경북을 알리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관광 전략마케팅의 ‘한류관광 르네상스 마케팅지원’과 관련, 2억7천만원의 예산 중 2억1천만원이나 불용 처리된 점도 지적했다.
2010년말 한류스타 배용준씨를 초청, 관광 경북을 홍보키로한 이 사업 또한 구제역 발생으로 무산되다시피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구제역이 발생했던 2010년 10월 이전에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실행치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결론적으로 경북 도 전체의 불용액이 0.57% 정도 되는데, 관광산업과와 관광마케팅사업단의 두 부서의 불용액이 3~4%대, 다른 부서의 8배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쓸수록 더 많은 이익이 생기는 관광의 특성을 고려, 관련분야의 예산을 늘리고 불용액이 생기지 않도록 좀 더 신경을 써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의 애정 어린 질책에 우병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북관광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답해 상호보완적인 집행부-의회상을 선보였다.
김 의원은 이어진 행정지원국 관련 예산종합심사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경제부흥으로 삶을 지탱해 준 가장 정신적이고 높일 살 운동이었다”며 경북도에서도 많은 예산을 마련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새마을운동 육성지원 보조사업에 불용 처리한 금액이 4천400만원이며 익년 이월시켜 놓은 것이 8억이나 된다면서 예산운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