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성우 4관왕…대회新17개
포항, 울진, 시군부 선두…3관왕 6명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3일째인 12일 23개 시군간의 막바지 순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와 울진군이 각각 시와 군부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이날까지 총점 106.5점을 획득해 구미시(78.5점)와 경산시(77.9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군부에서는 개최지 울진군이 총점 53.7점으로 대회 사상 첫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작년까지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칠곡군은 영덕군(이상 44점)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종목별 경기에서는 육상(4개)과 수영(11개), 롤러(2개)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17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울진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경기에서는 김경애(포항시청)가 시 여자일반부 창던지기에서 56m70의 대회새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시남고와 일반부 400m 계주의 구미시 대표가 나란히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서지현(경산시)은 시 고등부 100m와 200m, 400m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는 김성우(경산시)가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4관왕에 올랐다.
김성우는 남자학생부 평영 100m에서 1분08초4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도 경산시 대표로 출전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김성우는 평영 5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3관왕도 6명이나 나왔다. 손기훈을 비롯해 유선재, 조유경, 정아름(이상 경산시), 정소은, 최민아(이상 포항시) 등은 모두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김대호(포항시)는 남자학생부 접영 50m와 100m에서 각각 26초51과 59초34의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롤러종목에서는 권지은과 김효진(이상 안동시)이 시 여자와 남자일반부 300m 타임레이스에서 각각 28초682와 25초408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칠보정에서 끝난 궁도경기에서는 김천시와 칠곡군이 각각 84점과 80점으로 시와 군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시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구미 오상고가 강호 안동고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안았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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