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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이승엽 타격감 부활 조짐 … 자신감 회복 관건
한 경기 4안타 몰아부쳐 … 대타출전 등 기복 아쉬워
올 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승엽(35ㆍ오릭스 버펄로스ㆍ사진)이 오랜만에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승엽은 1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과 2루타 1개, 안타 2개 등 4타수 4안타를 때리고 타점도 2개나 올렸다.
이승엽이 4안타를 친 것은 요미우리 소속이던 2007년 9월 7일 이후 무려 1,381일 만이다.
명예 회복을 벼르며 요미우리를 떠나 오릭스로 둥지를 옮겼지만, 새 팀에서도 이승엽은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낙점받았지만, 장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삼진이 터무니없이 많아지면서 5월에는 2군행을 통보받는 등 벤치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대타 출전이 많아진 탓에 허무하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기복이 심한 것이 아쉽지만, 6월에만 벌써 세 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2개 이상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실투성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한 것은 물론이고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하는 등 상대가 약점을 공략해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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