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두권 탈환 기회 맞나?

이번 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6위 한화(29승 1무 36패)와 8위 넥센(23승 40패)을 홈으로 불려들여 6연전을 갖는다.


선두 SK와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36승 2무 26패)은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르면서도 광주에서 열리는 3위 KIA와 1위 SK의 경기를 관심있게 있게 지켜봐야 한다.


4월 2일 정규 시즌 개막부터 80일간 줄곧 1위를 질주해 온 SK가 6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KIA와 선두를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양팀이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치는 동안 삼성은 한화와 넥센의 경기에서 차곡차곡 승수를 쌓을 경우 선두권 탈환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주중 첫 상대인 한화의 경우 최근 카림 가르시아의 복귀와 맞물려 살아난 타선의 응집력과 안정된 투수진을 볼 때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그동안 영원한 승수 쌓기 ‘제물’이던 한화에게 올해 3승 6패로 밀려 중요한 찬스마다 낭패를 봤다.


한화는 1999년 상대 전적에서 12승8패로 삼성을 누른 이래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삼성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해와 2009년에는 각각 4승 15패와 5승 14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에이스 류현진을 필두로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삼성에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카림 가르시아 역시 삼성에 강했다. 54경기에서 홈런 16개를 친 가르시아는 대구구장이 타 구장에 비해 작다는 걸 고려하면 펜스를 넘기는 타구에 주의해야 한다.


동시에 삼성의 최근 분위기도 좋다.


주중 첫 경기의 선발 투수는 윤성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윤성환은 6월 들어 2승1패 평균자책점 2.14로 에이스처럼 던지고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패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지만 2007년부터 9승4패 평균자책점 3.35로 가장 강했던 팀이 한화였다.


주말 맞대결을 펼칠 넥센과의 경기는 무난히 우세가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17일 목동에서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진 넥센전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삼성은 불펜의 강력함과 선발진의 안정화, 그리고 경기 후반 역전승까지 노릴 수 있는 타선 덕분에 말그대로 ‘질 것 같지 않은 경기’를 연속으로 펼치고 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2000년 이후 삼성은 6월과 7월 해당시즌 최장 연승을 기록한 적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삼성이 과연 난적들을 격파,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마무리 오승환은 올해 개인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향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총 26경기에서 시즌 20세이브째를 작성한 오승환은 2위 정대현(SK·9개)과의 격차를 11개로 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은 프로 7년간 통산 185세이브를 수확해 200세이브에 15개를 남겼다.


또한, 홈런 1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롯데 이대호도 3개만 추가하면 역대 21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다.


SK 김성근 감독은 이번 주 5경기만 보태면 김응용 전 삼성 감독(2천679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천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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