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사령탑 후보로 히딩크 부상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놨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24일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막판부터 첼시를 이끌 새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됐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시즌 21승8무9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2위에 머문 첼시가 전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후임자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게 됐다.

히딩크는 2009년 2월부터 3개월간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역임하며 21경기를 치러 15승5무1패의 높은 승률로 FA컵 우승을 이뤄낸 전력이 있다.

첼시의 새 감독 후보로는 히딩크 외에 올해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FC포르투를 무패 우승으로 이끈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ESPN은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영입 후보 1순위에 올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터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터키팀을 이끌기로 계약한 것이 걸림돌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주말 네덜란드 신문에 “터키 감독으로서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전념하겠다”는 글을 기고했다.

이와 관련,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만일 터키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히딩크 감독은 언제든 터키를 떠날 수 있다”며 다음 시즌에 첼시를 지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터키는 예선 A조에서 3승2패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더 치른 벨기에(3승1무2패)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고, 예선은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인 시스 판 니벤후이젠은 “히딩크 감독은 첼시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도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이 터키협회와 계약을 파기할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일에 만족하고 있으며 하나의 일이 끝나야 다음 일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혀 당장 히딩크가 첼시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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