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대구경북 순항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29일 대구와 경북은 목표달성을 향한 발걸음을 성큼성큼 내 디뎠다.
대구는 양궁종목에서 대회 4관왕을 차지하며 종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불(덕인초등 6학년)의 빛나는 활약속에 하룻동안 금메달만 9개를 따내 금 19,은 11, 동메달 19개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수영스타' 김가을(경북체육중 3학년)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선수단에 금메달 낭보를 전한 것으로 비롯해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는 등 이날 까지 금
8, 은 11, 동메달 15개를 획득했다.
이날 하룻동안 대구와 경북은 양궁, 육상, 수영 등의 종목과 단체전 경기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레이스를 벌였다.
<>대구=대구양궁에서 소년체전 스타가 배출됐다. 밀양공설운동장에서 끝난 양궁 남자초등부에서 이승불은 20m를 비롯해 30m, 35m, 개인종합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5m에서는 한발이 0
점 처리되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다.
롤러 유망주 이설지(대평중 3학년)는 여중부 1천m에서 1분36초133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육상에서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남자초등 높이뛰기에 김두용(하원초등 6학년)이 1m60의 기록을 우승한데 이어 여중 세단뛰기 강은지(북중 3학년)는 11m96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여자초등부 400m 계주에서도 대구선발팀이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슬링 남중부 그레코로만형에선 경구중 유재현과 송홍규가 각각 39kg과 76kg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 남중부 라이트미들급의 김민수(와룡고 3학년)가 자신의 체급에서 1인자가 됐다.
단체종목에서는 대륜중 남중 축구, 상원중 여중 축구, 테니스 남중선발, 정구 남자초등과 남녀중등부, 효성중 여중농구, 사대부중 남중배구는 모두 승리했다.
<>경북=한국 여자수영의 차세대 간판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김가을은 예상대로 주종목인 여중부 자유형 200m에서 2분02초18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2연패를 차지했다. 김가을은 대회 4일째인 31일 400m에서 2년연속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노지현(도원초등 5학년)이 여자초등부 멀리뛰기에서 4m95로 1위에 올랐고,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경북선발팀이 43초76으로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또 남중부 트라이애슬론 개인전에서는 김정기(경북체육중 3학년)가 1위를 차지했다.
단체종목에서는 포철동초등 남자초등부 축구, 무산중 남중축구, 테니스 남녀중등부와 여자초등부, 정구 남녀중등부 선발팀, 하양초등 남자초등부 배구는 모두 승전보를 울렸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