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생긴다…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해 2028년까지 등록스포츠클럽 5만 개, 지정스포츠클럽 350개, 스포츠클럽 활동인구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5개년 계획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스포츠클럽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스포츠클럽법 제5조에 따라 수립한 첫 법정계획으로 기초 연구와 생활체육동호회 실태조사,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특히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스포츠클럽 운영자와 지도자, 회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스포츠클럽법 시행에 따라 누구나 가까운 스포츠클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아직은 법 시행 초기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지역 내 스포츠클럽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정스포츠클럽은 전국 106곳에 불과한 등 접근성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국민을 위한 스포츠활동 마당, 스포츠클럽 육성’을 비전으로 ▲국민에게 친근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스포츠클럽 육성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등록·지정 스포츠클럽을 양적으로 확대해 스포츠클럽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등록의 문턱을 대폭 낮춰 생활체육동호회를 등록스포츠클럽으로 의제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원스톱) 등록시스템과 등록지원창구를 마련한다.

등록 유인을 위해 스포츠클럽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하고 스포츠클럽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또한, 성장단계별 육성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는 지정스포츠클럽을 확대한다.

아울러, 등록과 지정의 중간 단계인 예비지정제도도 도입해 잠재력 있는 스포츠클럽을 발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성장단계별로 클럽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정 요건도 명확히 해 지정스포츠클럽의 역할을 정립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경력자의 고용금지 의무 부과를 위한 법령 정비를 추진하는 등 관리 역시 강화한다.

국민 누구나 스포츠클럽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스포츠클럽 관련 정보제공과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국민 누구나 해당 시스템을 통해 인근에서 활동하는 스포츠클럽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고 클럽 운영자는 이 시스템에서 각종 행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클럽 활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종목별·수준별 지역 리그와 클럽 간 교류전 활성화를 통해 클럽 회원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공익목적의 특화 프로그램과 전문선수반 운영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국민 누구나 가까운 지정스포츠클럽에서 질 좋은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국민체력 100, 스포츠강좌이용권 등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연계해 클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체육 진흥사업의 중심으로서 스포츠클럽의 역할도 강화한다.

스포츠클럽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국민 스포츠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연계와 협업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클럽 진흥 표준 조례안을 보완해 지자체에 보급하고,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각종 공모 심사에 반영하거나, 자치단체 합동평가 지표 등에 관련 내용을 추가해 지자체의 관심을 높인다.

또한, 광역 단위 스포츠클럽 발전위원회를 구축하도록 해 지역 내 유관 단체 간 협력체계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스포츠 복지를 위한 클럽의 역할도 강화한다. 지역복지시설과 연계해 스포츠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체육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늘봄학교 등 학교체육 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된 학교운동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도 마련하며, 회원 중심의 클럽 의사결정 구조를 지정 요건화하고 회원의 자원봉사 참여 문화도 조성해 스포츠클럽과 회원 간 결속도 강화한다.

유인촌 장관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발전해오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 세 영역이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연대하고 상승효과를 발휘, 스포츠클럽이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국민 스포츠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스포츠
종합뉴스 > 스포츠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