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용단 작업장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우리는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38층 규모의 우신골든스위트 주상복합건축물 건축공사 현장에서의 화재를 기억하고 있다. 


최근의 건축경향은 대형화, 초고층화를 추구하면서 건축물 내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배관과 전선들이 벽체 속을 지나가고 외부는 단열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등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건축물은 신축공사 중은 물론 완공 후에도 증축과 개축, 내부구조 변경 등의 다양한 건축 관련 공사를 진행하면서 배관, 파이프 등을 절단하고 연결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 용접·용단작업이 이루어지며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주변의 단열 패널, 우레탄폼 등 가연성 물질로 옮겨 붙어 대형화재로 확대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올해 4월 발표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3,909건이며 이 중 용접과 용단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655건으로 전체 화재의 4.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용접·절단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필수기계이지만 뜨거운 불똥과 불티가 발생하는 만큼 화재의 위험성도 그만큼 높다. 


용접·용단으로 인한 화재발생의 예를 살펴보면 건축물 작업장이나 공사장의 용접, 철공소에서 선반제작 등에 발생한 불티가 주변에 있던 헝겊, 종이박스 등 가연물이나 인화물질에 착화 발화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산업현장에서는 어떻게 용접·용단작업을 해야 안전할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작업이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여 5미터 이내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변의 가연물과 반경 10미터 이상 일정거리를 이격조치하거나 불연시트 또는 차단벽 설치 등 방호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자는 작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아울러 용접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이상은 현장을 살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용접 불꽃이 주위의 폭발성, 인화성 물질에 비산·접촉됨으로써 화재나 폭발이 발생되지 않도록 작업장 주변에 폭발성·인화성 물질을 두지 말고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점화원을 차단해야 한다.


안전수칙 준수가 화재예방의 첫 걸음임을 명심하고 나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작업 전 한 번 더 주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철호 성주소방서 지방소방위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오피니언 > 사설·기고
오피니언 > 사설·기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공지 원고를 송고하실 분은 아래 이 메일을 애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 편집부 2011.05.19
63 가정의 화목은 모든 성취의 주춧돌 편집부 2013.05.20
62 자전거도 “차” 교통법규 지켜야 편집부 2013.04.11
61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우리집 안전을 지키자 편집부 2013.04.11
60 내 손가락이 잘렸다면... 편집부 2013.03.29
59 소방출동로 확보에 다같이 동참합시다 편집부 2013.03.27
58 통섭(通涉)과 문화, 나눔의 코드로 읽은 대통령 .. 편집부 2013.03.13
57 산불 발생율 가장 높은 봄철, 경계활동을 높이자 편집부 2013.03.12
56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편집부 2013.03.07
55 교통사망사고 주범 “졸음운전”퇴치법 편집부 2013.03.06
54 4-Stop(Four Stop) 운동 설명 편집부 2013.02.22
53 '행복안동’ 이란 편집부 2013.02.16
52 우리집 안전, 전기·가스·보일러 점검부터 편집부 2013.02.05
51 즐거운 설 명절 안전하게 보냅시다 편집부 2013.02.04
50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 편집부 2013.01.30
49 집나간 효자를 다시 찾자 편집부 2013.01.29
48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인명피해 예방하자 편집부 2013.01.23
47 안철수 동남풍은 없다. 편집부 2012.12.10
46 재난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편집부 2012.11.29
45 ‘착한’ 축제 다함께 만들자 편집부 2011.09.22
44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신호위반 될 수 있다 편집부 2011.09.16
43 추석명절! 기초질서 준수로 명품 한국인이 되자 편집부 2011.09.16
42 추계중등축구대회에 아름다운 자원봉사를 펼치고 편집부 2011.09.07
41 “국도를 위험하게 달리는 자전거 이대로 좋은가?”.. 편집부 2011.09.05
40 가을철 산행, 안전하게 다녀오자사진 편집부 2011.08.30
39 『미소친절』로 더 큰 대구를 꿈꾸며....사진 편집부 2011.08.25
38 날로 교묘해져 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정부의 대책..사진 편집부 2011.08.24
37 유비무환의 자세사진 편집부 2011.08.23
36 소방차가 향하는 그 곳이 당신의 집 일 수 있습니.. 편집부 2011.08.22
35 가장 소중한 것 편집부 2011.05.23
34 자동차, 자동변속기 관리자 2011.05.13
33 벌점있는 항목 관리자 2011.05.13
32 교통사고 발생시 행정처분 관리자 2011.05.13
31 자동차 속도의 규정 관리자 2011.05.13
30 긴급자동차의 정의 관리자 2011.05.13
29 어린이보호구역 관리자 2011.05.13
28 음주, 0.05% 관리자 2011.05.13
27 지정차로 준수 관리자 2011.05.13
26 아토피피부염 관리자 2011.05.13
25 운전, 사전교육 관리자 2011.05.13
24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 관리자 2011.05.12
23 좋은 선생님을 만나려고 한다면 관리자 2011.05.12
>> 용접·용단 작업장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관리자 2011.05.12
21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관리자 2011.05.12
20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가? 관리자 2011.05.12
19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없는 것이다 관리자 2011.05.12
18 스스로를 지킬 필요는 있다 관리자 2011.05.12
17 항상 아홉 가지를 생각하며 관리자 2011.05.12
16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야.. 관리자 2011.05.12
15 벌과 나비 다 어디로 갔나 관리자 2011.05.12
14 경찰서 유치장 인권 친화적으로 변화 관리자 2011.05.12
13 흑룡을 품어라 관리자 2011.05.12
12 솜방망이론 안 된다 관리자 2011.05.12
11 다문화시대의 국가론 관리자 2011.05.12
10 전문 정치인 뺨치는 지방의회 의원 관리자 2011.05.12
9 주취자 행패. 보호차원 강력 대처해야 관리자 2011.05.12
8 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관리자 2011.05.12
7 다시 읽어보는 효도 10훈 관리자 2011.05.11
6 대도무문(大道無門) 관리자 2011.05.11
5 스위스 `제트맨’, 그랜드 캐년 비행 성공 관리자 2011.05.11
4 주취자 행패. 보호차원 강력 대처해야 관리자 2011.05.11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처음페이지이전 10 페이지123다음 10 페이지마지막페이지
 
클릭뉴스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참가..
"양배추 도매가 1년 전 두배"…내달 평..
최근글,댓글 출력
성숙한 젊은이들
안동 낙동강변 초록쉼터로 변해야 !
따뜻한 가정을 책임지는 주택용 소방시설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슬기롭게 극복..
코로나19 백신 접종간격 6주 연장 효과..
최근글,댓글 출력
윤경희 청송군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
장욱현 영주시장, 조성계획 기본용역 착수..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열..
장세용 구미시장,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
이강덕 포항시장,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 무파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소년 한우 맛체험 행사 개최
수성구희망나눔위원회, 여름 김치 나눔
5월 가정의 달.다양한 행사 추진
안동사투리 경연대회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