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선정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됐던 대구대가 지난 2일(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12학년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학교육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앞으로 연 2억 원씩 최대 10년간 지원받게 됐다.

대구대는 1단계 사업에서 공학교육의 고도화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공학교육혁신 기반을 다진데 이어 2단계 사업에서도 지역밀착형 인재양성을 위한 기초학습능력 향상과 기본소양 강화, 공학교육 인프라 확대와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다양한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설계/실습/체험이 강화된 교육으로 창의․융합형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초역량과 기본소양을 갖춘 학생들의 역량을 실전배치가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키며, 지역에 기반한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해 새로운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실무능력을 갖춘 지역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윤재웅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은 “공학교육혁신센터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학은 보다 질 높은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과 취업에 매진하며, 산업체는 인력의 양성과 산학연계활동에 보다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활기찬 공학교육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지난 2007년 1단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5년간 국고를 지원받아 공학교육혁신센터 설립 및 공학교육 프로그램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룹형 교과목을 개발해 14개 학과 89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공통수업을 실시했으며,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확대하고, 전 학과가 매년 산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공학교육혁신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다.

한편, 국내 공과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창의·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는 1차 권역별 평가(3.15~21)와 2차 전국권 통합평가(3.27~19)를 통해 최종 65개 대학(총 86개 대학 신청)이 선정됐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