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가대 의대 정원 크게 늘 듯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2천명 중 80%인 1천600명을 비수도권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에 해당하는 대구가톨릭대의대와 지방 거점국립대인 경북대 의대 정원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 정도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증원분 2천명 중 수도권에 400명, 비수도권에 1천600명의 정원을 늘리는 셈이다. (관련기사 참고)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천58명 중 수도권은 13개교 1천35명(33.8%), 비수도권은 27개교 2천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 정원이 배정되면 수도권은 13개교 1천435명, 비수도권은 27개교 3천623명이 된다. 이 경우 전체 의대 정원(5천58명) 가운데 수도권 비율은 28.4%로 5.4%포인트 줄어들고 비수도권 정원은 71.6%로 늘어난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 중심 집중 배정’을 기본 배정 원칙으로 제시했다.

증원된 정원을 대학별로 배정하는 단계에 들어서면서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 의대 중에는 대구가톨릭대를 비롯해 건국대(충주)·을지대·울산대·단국대·제주대 6개 대학 정원이 각각 40명으로 가장 적다.

그간 의료교육계에서는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적다”며 운영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의대를 증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지방 거점국립대 의대도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번 증원으로 지방 거점국립대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날 밝힌 대로 지역 국립대병원 등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들 병원이 소속된 의대 정원의 상당한 증원이 요구된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의대는 현재 정원이 110명인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49명)·경상국립대(76명)·전남대(125명)·충남대(110명)·부산대(125명)·전북대(142명)·제주대(40명)·충북대(49명) 등 9곳이다. 경북대는 현재의 2배가 넘는 250명으로 해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증원분의 최종 배정은 교육부·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 배정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을 고려해 위원회 구성부터 해산까지 모든 작업을 보안 속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공식적으로 4월 중·하순 이전에 정원 배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대학교
종합뉴스 > 대학교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