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 수교 65주년 기념 한복패션쇼 개최

케이-전통의상 ‘한복’ 통한 문화외교 펼쳐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은 지난 4일 앙카라 쉐라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튀 수교 65주년 및 국경일을 맞아 한복 패션쇼 행사를 개최했다고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이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딜 카라이스마일오울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 압둘라흐 귤레르 튀-한 의원친선협회장, 튀르키예 국방부 대표, 주재국 외교단 및 국제기구 대표, 참전용사, 재외동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공식 행사는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샌드아트 홍보영상 상영, 한글학교 학생들의 양 국가 제창, 대사 환영사, 주빈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원익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수교 6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며 “향후 양국관계가 특히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천절, 한글날을 기념하고 케이-컬처에 대한 튀르키예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의미에서 수준 높은 한복 패션쇼로 꾸민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이 한국을 더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라이스마일오울루 장관은 축사에서 “수교 65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긴밀한 유대 관계는 수 세기 동안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6·25 전쟁을 통해 공고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교역 규모가 8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1915 차낙칼레 대교’가 개통했다”며 “향후 양국 간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더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2부에서는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가 초청돼 한복 패션쇼 행사가 마련됐다. 

이서윤 한복 디자이너는 대표적인 케이-브랜드인 한복을 전통과 모더니즘이 결합된 퓨전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무용 및 전통음악과 함께 선보였다.

패션쇼는 만남, 사랑, 인연, 케이-의상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진행됐다. 4명의 무용수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 또는 왕비가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의 태평무를 표현했다. 

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6·25 전쟁에 참전해 보여준 용맹함을 선비의 악기 거문고와 판소리로 표현한 적벽무대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선희의 인연, 비익연리 노래 등을 소리(민요·판소리)와 국악단(대금·거문고·징·꽹과리·소리북)이 즉석 연주를 펼쳤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양승미를 비롯해 예담Y 무용단, 한류팬들로 구성된 현지인 모델 30명이 양국의 색을 표현한 의상과 왕실 및 사대부 의상, 미래의 케이-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카라이스마일오울루 장관은 “이번 패션쇼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가장 멋지고 아름답게 표현한 행사였다”며 “내년에 한국과 공동으로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으로 양국 전통 의상 패션쇼를 개최하면 아주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국 전통의상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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