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대, ‘1+3 복수학위제’ 추가 모집
경북외국어대학교가 다음 달 22일부터 이틀간 2013학년도 ‘1+3 복수학위제’ 신입생을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권고에 따라 전국적으로 ‘1+3 국제전형’ 폐지 바람이 불었지만 경북외대는 일부 국내 대학과는 달리 대학이 직접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저렴한 등록금으로 우수한 해외 대학과 손잡아 ‘1+3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외대와 손잡은 대학은 미국 조지아주 케네소주립대학과 미주리주립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두 곳으로 국내와 외국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1+3 복수학위제’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외대의 ‘1+3 복수학위제’를 통해 유학을 갈 경우 미국 시민권자 특례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1년 학비가 국내 대학보다 저렴한 4천700만달러(약 540만원)에 불과하다.
또 파트너 대학과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학점 이수와 영어 수업을 위한 언어 훈련, 현지 생활 적응력 교육은 물론 학위 취득과 취업을 위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경북외국어대학 한상우 교수는 “‘1+3 복수학위제’의 파트너 대학인 두 주립대학교는 미국 최고의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히는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미국 전체 대학 5%에 들어간다”며 “두 대학 모두 대학원생이나 선배 학부생으로 이뤄진 개인지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모자라는 학업을 보충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외대 ‘1+3 복수학위제’ 지원 자격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미국 대학 입학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된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