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개원 10주년 기념 '숲속음악회'
12~13일 오전11시 잔디광장
대구시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최고의 명소로 탈바꿈한 대구수목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가오는 주말(5월 12일, 5월 13일) 오전 11시에 대구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숲속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음악평론가이자 KBS FM “노래는 날개 위에” MC인 최영애 씨의 사회로 늘 푸른 윈드 오케스트라의 금관 6중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여성 독창, 혼성 중창, 남성 중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약 1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최댄스컴퍼니의 탭댄스와 판소리 김수경 팀의 판소리 “흥보가”가 공연된다. 토요일에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부채춤, 일요일에는 타악 그룹의 국악타악 등이 있다.
한편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 현재의 대구수목원 부지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생활쓰레기 410만 톤을 매립한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150만㎥의 건설잔토를 활용, 복토 후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조성해 2002년 5월 개원했으며 환경부 자연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숲속음악회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대구수목원에서 대구시립예술단과 함께 ‘찾아가는 공연’으로 열릴 계획”이라며 “이제는 시민들의 안식처가 된 대구수목원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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