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행사
육군3사관학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영천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80명을 학교로 초청하여 참전용사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봉사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고령에 따른 개인건강을 우려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의료봉사로 시작되었다.
의료봉사는 피부과, 치과, 이비인후과, 정형․신경외과, 내과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박상대(81세) 지회장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혹은 이동이 쉽지 않아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육군3사관학교에서 무료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 전반에 대한 진단을 해 주니 몸 상태를 확인하고 불편한 곳을 진료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 이어 학교소개 동영상 시청과 역사관 관람이 진행됐고, 교수 연구와 생도 교육의 중심시설인 청운관과 사관생도들이 생활하고 있는 충용관을 찾아 생도들의 정복과 예복, 생활품 등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사관생도들의 자율과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충성의식을 관람하고, 영천 별빛 어사모 봉사단 위문공연과 군악 연주회를 감상했다.
행사를 준비한 송기룡(중령) 인사근무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그들의 희생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산 사하구 6·25전쟁 참전용사 40명과 영천시 노인대학 160명이 학교에 방문하여 시설견학과 충성의식 관람에 동참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