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지속 감소…6개월새 2.7%→0.24%

60세 이상 중증화율도 절반가량 감소…적극적 예방접종 결과
20일 저녁부터 50~52세 사전예약…개통 직후는 피해 주시길

홍대성 기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지난해 12월에 2.7%에 이르렀던 코로나19 치명률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6월에는 0.24%까지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월별 중증화율은 지난해 12월 4.72%였으나, 올해 2월에 2.82%에 이어 4월에 2.22%로 감소했으나 6월에도 2.22%에 머물러 큰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3주간에 걸쳐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10.1%에서 4.8%로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4차 유행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이와 같이 중증화율이 낮은 것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60세 미만의 경우 1%대의 중증화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자수가 3251명에서 6801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해당 연령층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40명에서 77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도 확진자 100명당 1명 이상은 위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백신접종 완료 시까지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이 단장은 55~59세 연령층의 백신접종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하는 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어 “이는 21일에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2일 내에 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예약하신 모든 분들이 26일부터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251개소의 위탁의료기관은 수도권 지역이라도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고, 43개소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자체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월에 시행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도 모더나 백신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는데, 주별로 접종대상자별 백신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이 단장은 “50~52세 사전예약은 20일 저녁 8시부터 21일 저녁 6시까지 실시된다”면서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누리집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통 직후의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늘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신 분들은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누리집 접속을 가급적 피해 대상자분들께서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저녁 8시부터 24일 저녁 6시까지는 50~54세 전체가 예약이 가능한데, 19일에 예약을 시작한 53~54세는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81만 827명이 예약을 완료해 현재 예약률은 53.9%다. 

한편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86만 6000 회분이 오는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7월에 399만 3000회분이 도입 완료됐고, 이후 남은 물량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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