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등 관절염, 젊을수록 빠른 치료 중요

비오기 전 아픈 관절 통증, 기압차이가 원인...




신영호 기자 

걸그룹 ITZY(있지)의 멤버 채령이 지난 달 JTBC ‘아는형님’ 방송에 출연해서 관절염 증세를 밝혔다.

본인의 별명이 ‘인간기상청’이라며,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


팔목 다리 등에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나면 비가 온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관절에서 나는 ‘뚜둑’ 소리는 관절염의 초기 증상이다.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격한 동작을 많이 하는 아이돌, 댄서, 운동선수에게는 젊어도 관절염이 온다.


관절은 많이 사용할수록 연골이 점차 닳게 되어 퇴행성 질환이 오기 때문이다. 

또한 관절염의 증상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비가 오기 전 관절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기압의 차이 때문이다.


관절 내의 기압과 관절 밖의 기압의 차이로 관절이 쑤시게 된다. 

비가 올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은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통증이 심한 시기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관절염(관절병증) 환자는 478만 여명이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량 많았지만, 3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더 많았다.

40대 이후부터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출산, 가사 노동, 호르몬 변화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 증상이 있는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사고, 운동 중 부상, 노화, 비만 등으로 인해 발생되고,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된다.


두 관절염 모두 자고 깼을 때 관절이 뻣뻣해짐을 느껴지는 증상이 있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1시간 이상 지속되고, 퇴행성관절염은 활동을 하면 금방 증상이 개선된다.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자가진단을 통해 진행정도를 알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자가진단법>

젊은 시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 중이라면 치료도 비교적 수월하다.

운동과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을 바꿔서, 근력강화 및 체중 관리를 하면 통증이 개선된다.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로는 연골주사와 프롤로주사 치료가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서 걷기 힘들 정도로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중기에는 연골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재생술을 한다.


나이가 젊을수록 경과가 더 좋지만, 연골이 닳아 없어지지 않았다면 60대 이상도 가능하다.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아이돌, 댄서, 운동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관절의 사용이 많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찾아오는 편이다.


균형잡힌 식단으로 관리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무리한 다이어트도 관절염을 부추긴다. 비타민 C,D가 풍부한 음식 섭취를 추천한다. 관절염은 젊을수록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주신분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건강
종합뉴스 > 건강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354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고 비디오.. 금정복 2024.04.19
353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요 금정복 2024.04.19
352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리 중요 금정복 2024.04.19
351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금정복 2024.04.19
350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우신염’ .. 금정복 2024.04.05
349 “암성통증, 적절한 관리로 완화 가능” 금정복 2024.04.05
348 ‘소리없는 암살자’ 뇌졸중...“혈관 건강부터 챙.. 금정복 2024.03.21
347 이석증 재발한다면?…“뇌병변 가능성” 금정복 2024.03.21
346 갑자기 찾아온 극도의 불안…공황장애, 버티지 말고.. 금정복 2024.03.07
345 유방암 환자가 겪는 상실감…재건수술 도움 금정복 2024.03.06
344 ‘저릿저릿’ 목통증 원인은? “제대로 알고 치료하.. 금정복 2024.02.21
343 얼룩덜룩 백반증, 피부이식술로 ‘말끔히’ 금정복 2024.02.21
342 커피와 건강 금정복 2023.12.08
341 ‘새싹지킴이병원’ 전국 확대…아동학대 피해 상담 .. 금정복 2023.02.24
340 “소아·10대 방역 전담인력 배치…요양병원·시설 .. 금정복 2022.10.07
339 7~20일 ‘정신건강 홍보주간’…전국서 950개 .. 금정복 2022.10.07
338 추석 연휴 살모넬라균·비브리오패혈증 주의…손 씻고.. 금정복 2022.09.08
337 추석 등 가을철 야외활동 ‘발열성 감염병’ 주의 금정복 2022.09.05
336 여름철, ‘콘택트렌즈’ 올바른 사용 방법 금정복 2022.08.02
335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금정복 2022.07.15
334 영양소 풍부한 6월 농산물 2가지 금정복 2022.06.13
333 온열질환별 주요 증상 및 응급조치 요령 금정복 2022.06.08
332 상처 연고·흉터 연고 이렇게 사용하세요 금정복 2022.06.03
331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금정복 2022.05.30
330 여름 같은 봄 날씨, 식중독 예방 요령 금정복 2022.05.24
329 나의 체형에 맞는 운동 방법은? 금정복 2022.05.20
328 코로나 주간 발생 8주째 감소…위험도 ‘중간’ 유.. 금정복 2022.05.18
327 정부, 직원 건강 챙기는 기업 인증…포상·우수사례.. 금정복 2022.05.17
326 고혈압 약 시간 놓쳤어도 1회 용량만…복용 전후 .. 금정복 2022.05.17
325 봄과 함께 우리 눈에 찾아온 불청객 ‘알레르기성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2.05.16
324 어린이 가공식품 첨가물 조사…식약처 안전한 수준 금정복 2022.05.12
323 확진자 백신접종은?…1·2차는 감염 3주 뒤, 3.. 금정복 2022.05.12
322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보…올바른 손씻기 생활화를..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2.05.10
321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미크론 세부계통에도 효.. 금정복 2022.05.06
320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150여명 선발…7월 공공.. 금정복 2022.04.29
319 변비는 노화의 신호일까? 병의 신호일까? 금정복 2021.09.28
318 무릎 관절염과 휜다리 동시 치료 가능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1.09.28
317 건강한 배변 활동이 만드는 행복한 노후 금정복 2021.09.28
316 ‘단짠’의 유혹을 이겨 내는 철벽 방어법 승인 2021.07.23
315 팔꿈치 안쪽 통증의 원인 골프엘보, 주사치료로 통..사진첨부파일 승인 2021.07.23
314 건강식 만 먹는데 오히려 몸이 나빠질 수도 있나요.. 승인 2021.07.08
313 어깨 통증 오십견과 회전근개 증후군의 차이점은?사진첨부파일 승인 2021.07.08
312 키높이 구두, 깔창, 하이힐...키 성장에 부정적..사진첨부파일 승인 2021.07.07
311 노인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승인 2021.07.07
310 유방암 고민하고만 있을까?사진첨부파일 승인 2021.07.07
>> 무릎 통증 등 관절염, 젊을수록 빠른 치료 중요사진첨부파일 승인 2021.06.18
308 무릎에서 나는 ‘뚝’ 소리 무릎 관절 신호에 집중.. 승인 2021.06.18
307 과연 저염식은 건강식일까? 승인 2021.06.18
306 가벼운 운동으로도 갑자기 호흡이 격해지면, 거북목.. 승인 2021.06.18
305 노인 취미 활동을 방해하는 노인성 질환 승인 2021.06.18
304 손가락 마디 등 관절 변형을 일으키는 류마티스관절..사진 승인 2021.05.20
303 여성이 16배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 예방하려면사진 승인 2021.05.20
302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길을 걷다 쉬는 마비..사진 승인 2021.05.20
301 찌릿찌릿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 디스크와 척추.. 승인 2021.05.14
300 건협 경북지부,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건강강좌 실시 승인 2021.05.14
299 건강한 식생활 위한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사진 편집부 2019.05.15
298 안면 등 두경부 MRI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사진 편집부 2019.05.01
297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식품…마늘·김치·버섯·생강사진 편집부 2018.11.27
296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11월까지 맞으세요사진 편집부 2018.11.05
295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편집부 2018.10.26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