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안전하게 다녀오자

상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영호

우리나라에서 등산을 하는 많은 분들 중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라고 생각한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물들어 가는 가을산은 모든 일상을 벗어버리고 당장이라도 산에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가을산은 그 아름다운 변화만큼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산에서의 가을은 '여름의 연장이 아니라 겨울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안전한 가을철 산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산행계획을 세울 때는 인원, 일정, 산행 능력에 따라 알맞은 대상지와 루트를 선택하고 무리한 일정이 되지 않도록 시간계획을 잘 세워야 하며, 산행대상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안전 산행을 위해 꼭 필요하다

.
산행을 하기 전 일기예보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오늘 해가 쨍쨍 비친다고 내일도 반드시 화창한건 아니다. 


날씨가 좋다면 산행하기 최적의 조건이지만 갑작스런 비바람은 기온의 급강하로 저체온증을 유발한다. 


가을하늘은 이동성 고기압 때문에 맑지만 고기압 뒤편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도사리고 있어 좋아 보이던 날씨도 한순간에 바뀌기 십상이다.


또한 가을은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다. 


추분을 시점으로 나날이 해가 짧아지게 된다. 산에서는 평지보다 훨씬 짧아 하산시간을 정확하게 예상하여 일찍 하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배낭역시 기상이변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대체로 지도와 나침반, 랜턴, 방풍·방수 의류, 물통, 의약품, 비상식량 같은 것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일몰시간이 빠르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가을산의 특징이라 방풍·방수의류는 등산객의 생명줄과도 같다. 


또한 차가운 한기에 산행하는 것은 체력소모가 커서 고열량의 비상식량도 필히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무거운 배낭이 좋을 수는 없다. 무거운 배낭 역시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로 단풍철 즐거운 산행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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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원고를 송고하실 분은 아래 이 메일을 애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 편집부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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