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트맨’, 그랜드 캐년 비행 성공

스위스 모험가 이브 로시가 맞춤 제작한 제트 추진 날개옷을 입고 7일(현지 시각) 그랜드 캐년 상공을 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MSNBC 방송이 보도했다.


협찬사인 브라이틀링은 로시가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의 후알라파이 인디언 보호구역 상공 60m 지점에서 헬기로 뛰어내린 뒤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속 305㎞의 속도로 비행하다가 낙하산을 이용해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그랜드 캐년 리조트도 로시의 비행 성공 사실을 확인했다.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7일 도전에 나섰기 때문에 취재진은 그랜드 캐년 상공을 비행하는 로시를 지켜볼 수 없었다. 하루 전에 비행할 예정이던 로시는 연습 없이 도전하기엔 너무 위험한 모험이라는 이유로 미뤘다.


그는 `스위스 인포’와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이틀링 대변인은 비행에 나서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바람의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정확한 도전 시간을 언론에 미리 알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비행 장소가 워낙 외딴 지역이었기 때문에 로시가 비행 성공 직후 따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스위스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전직 조종사인 로시는 제트엔진이 달린 날개옷을 입고 영국-프랑스 해협 횡단과 알프스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위해 2년 동안 후알라파이 부족 원로를 설득한 끝에 석달 전에야 비행에 도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한편 미국연방항공청(FAA)은 로시의 날개옷을 비행기로 분류할 것인지 글라이더로 분류할 것인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AA는 날개옷을 비행기로 분류해 6일 도전 예정 시간이 임박해서야 비행 허가를 내렸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25시간에서 40시간의 시험 비행이 필요하지만 FAA는 로시의 경험을 참작해 이를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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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원고를 송고하실 분은 아래 이 메일을 애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 편집부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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