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5일 사전투표…여야, 지지층 독려 총력전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거대 양당은 이날 각각 초박빙 지역이 50여 곳이라는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선거 막판 지지층의 결집도가 승패를 가른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여당은 강성 보수층 일각에서 사전투표 조작을 의심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점을 감안,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하며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는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모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 하나 하나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며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또, 전국 254개 지역구 중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p)인 ‘박빙지역’이 55개라고 밝히며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런 박빙 지역은 서울 15개, 인천·경기 11개, 부산·울산·경남(PK) 13개, 충청권 13개, 강원 3개다.

정양석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날 우세 지역구가 110곳이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부산 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에서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데 여기서 지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 막을 것이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선거일이 가까워지고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박빙 지역이 늘고 있는 흐름 속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수도권에서 추격하고, 민주당은 여당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선전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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