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제’ 누가 되든 후폭풍 상당할 듯

4·10 총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 후보들이 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공천 결과를 재검토하는 등 막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국민추천제’의 경우 15일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선 북구갑(현역 양금희 의원)과 동구군위군갑(현역 류성걸 의원) 등 2곳이 여기에 포함돼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고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추천부터 선정까지 이른바 ‘깜깜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들과 경선을 준비 중이던 예비후보들이 경쟁할 기회조차 사라지면서 당사자와 지지자들의 불만도 높기 때문에 해당 선거구에 어떤 후보가 공천을 받더라도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예비후보의 경우 과거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을 재검토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공천 유지로 결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목함지뢰 목발 경품’ 막말 논란 등 과거 부적절한 언행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도 예비후보에 대한 논란도 숙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정 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국민의힘에서도 현재의 공천 유지 기조를 그대로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같은 분위기에 수도권과 보수세가 강한 지역 선거구 민심은 엇갈린다.

도 예비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수도권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중도층 표심 공략을 위해서는 ‘당의 결단이 필요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으며,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 후보들은 드러내고 표현은 자제하면서도 ‘보수에서 당연히 나올 수도 있는 말인데 공천 취소는 심하다’는 말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지역의 국민의힘 한 당직자는 “도태우 예비후보의 경우 과거 발언 논란으로 공관위에서 격론 끝에 공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번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국민추천제 5곳 중 대구에서 2곳이나 지정되면서 현역 국회의원과 경선을 준비하던 예비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적잖게 당혹했을 터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런 논란이 막판 공천 정국의 ‘폭풍의 눈’으로 급부상하자 여야는 소속 후보들에게 막말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당 소속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대전 유세 현장에서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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