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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자체로 151석 목표…與 과반 넘기면 나락"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0 총선 판세를 여야의 호각, 백중세로 진단하며 과반 의석 확보를 희망 목표로 설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 지역 후보 지원차 방문한 춘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라며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결국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과반을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와 목표”라며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이 1당, 170석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기면 이 나라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시스템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전체적으로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참 어려운 선거”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선거대책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현재의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라며 “151석을 여전히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 싸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임 선대위원장단이 심도 깊은 분석과 토론을 한 결과 최대 153석까지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됐던 희망치는 현재로선 최대의 희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한 뒤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꼐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선거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는 ‘13석+α’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박빙 열세였다가 좀 호각세, 바둑으로 치면 지금 계가 바둑, 아마 치열한 그런 단계에 접어드는 것 같다”며 “아직은 저희가 조금 열세라고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 석이라도 지금 여당보다 많아서 윤석열 정부가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는 이 통치 행태 자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지지율이) 두세 번은 출렁거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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