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초선 위주 ‘소장파’ 결성 관심

22대 국회에 입성할 초선 당선인들은 오는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여야를 막론한 각 당의 초선들의 ‘소장파(少壯派)’결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당 험지 수도권에서 깃발을 되찾은 김재섭(서울 도봉갑),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초·재선 의원 모임 구성을 추진 중이다.

김용태 당선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재섭 당선인과 함께 모임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고 이제 사람을 모으고 있다”며 “순수한 공부 모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일각에선 ‘비윤(비윤석열)계의 세력 다짐’이라는 시선이 있다.

모임 창설을 주도하는 김재섭·김용태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이어온 대표적인 비윤 청년인사로 알려졌기에 나온 해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모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한 초선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초·재선 모임을 만들 생각”이라며 “서로 이야기를 할 공간이 필요하고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모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광주 지역 초선 당선인은 통화에서 “구체적인 모임이 구성되진 않았지만 광주 지역 당선인끼리 워크숍과 입법 활동 공부 모임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980년대생 여야 당선인이 모임을 구성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젊은 정치인 중 한 명인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은 이에 “초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화의 장이 있다면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양당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소장파 모임은 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주도의 ‘국민공감’,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주도의 ‘처럼회’(국회 공정사회 포럼)가 눈길을 끌었다.

국민공감은 2022년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65명이 가입해 당내 최대 모임으로 공식 출범했다. 특정 계파와 무관한 순수 공부 모임을 표방했으나, 친윤계 의원들이 주도하며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럼회는 김용민·김남국·민형배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 강성 친명계 의원들이 주도한 모임으로, 이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야 거대 양당이 진영 논리와 강성 지지층에 기반한 대결 정치 구도를 강화하면서 당내에서 일종의 자정 역할을 해야 할 초선의원들이 건강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각 소장파가 ‘정치 개혁과 혁신’의 목소리를 키울지 귀추가 주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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