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순환고속도로 도동 마을구간 재검토 촉구
노형주 기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정해용 의원(동구 3선거구)은 “정부가 대구 4차순환 고속도로 안심 ~ 지천구간 도로를 설계를 하면서 지역주민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업비를 줄인다는 미명하에 천연기념물 제1호인 측백수림이 있는 동구 도동 마을 한가운데를 교각 40m높이로 통과하도록 설계한데 대해 재검토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고 하였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기도 한 정해용 의원은 2013년 4월 25일 대구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주민이 그토록 염원해온 4차순환도로를 국가가 사업시행을 하면서 갑자기 설계를 바꿔서 정작 도로를 통과하는 지역주민은 이용도 못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고, 거기에 더해서 “마을 한 가운데를 대구포항고속도로와 교차하여 지나가도록 무지막지한 교각으로 설계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모든 주민의 이름으로 반대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와 도로공사는 그간 수차례 업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주민의 요구는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려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도로공사는 공사비 과다운운하며 주민의 생활권을 짓밟지 말고 올해 말 시공사가 선정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기 전에 설계를 변경하여 마을 통과구간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공사비 300억원을 절감하는 것이 천연기념물과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해치는 것과 바꿀 수는 없다.”고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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