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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마라톤대회 우승상금 16만 달러 '세계최고 수준'
4월 열리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우승상금 16만 달러(2억원)를 걸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열린다.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골드라벨급으로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 격을 높이고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 참가를 늘리기 위해 우승상금을 지난해 4만 달러에서 4배로 올렸다. 총상금액은 76만 달러다.
현재 전세계 대회 중 우승상금이 가장 많은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15만 달러)보다 1만 달러가 많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참가자도 국내외 엘리트 선수 150명을 포함해 전국 마라토너 등 지난해 2배인 3만명을 목표로 정하고 집결지도 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대구스타디움으로 바꿨다.
4월 7일 열리는 대회는 엘리트 풀, 마스터즈 풀, 풀릴레이, 10㎞, 건강달리기 5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풀코스는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의 주요 랜드마크와 지하철 1, 2, 3호선을 따라 달리는 순환 코스다.
시는 대회를 앞두고 24일 산격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회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마라톤 코스 변경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 안전 대책과 대회운영 지원 등 담당 부서와 유관기관의 추진계획을 듣고 미비점 보완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나온 분야별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대구경찰청, 구·군 등과 협의해 구간별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도로를 정하고 3월부터는 교통통제 안내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 교육으로 시민불편 감소와 안전한 대회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도 지난해 대구마라톤대회 이후 국내외 엘리트 선수 대거 참가와 마라톤 영재 발굴, 지역 관광상품화 등을 위해 대구 위상에 걸맞는 국제대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를 엘리트선수 등 참가자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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