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별세했다’…문자 링크 누르지 마세요

휴대폰 문자나 전화를 악용한 사이버 금융 범죄의 일종인 피싱이 갈수록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피싱(Phishing)은 Private data(개인정보)와 Fishing(낚는다)의 합성어로 피해자를 협박 또는 기망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금전을 이체하도록 하는 형태의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다. 

스미싱(SMS+Phishing)은 문자메시지를, 보이스피싱(Voice+Phishing)은 전화 통화를 주로 사용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각종 예방과 홍보 대책으로 2022년 593건, 102억원에서 지난해 465건, 100억원으로 발생 건수는 21.6%, 피해 금액은 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스미싱은 20건에서 38건으로 90%가량 늘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 피해 금액은 경찰에 집계되지 않는다.

그간 택배나 검찰,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피싱 사례에서 최근에는 모바일 부고장이나 청첩장을 이용하는 등 수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아버지께서 오늘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와 비슷한 문자를 보내 악성코드를 내포한 URL 주소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대구에서는 교사들 사이에 집중 발송되면서 대구시교육청이 각 부서와 소속 기관, 학교 교직원들에게 해당 내용 안내와 주의사항 등을 전파했다.

경찰은 범죄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스미싱 소비자 경보를 발령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미싱을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클릭하면 안된다. 각 기관에서 문자에 URL을 포함해 발송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에는 반드시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등 정식 앱마켓을 통해야 한다. 이미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알약 등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 후 삭제하고 심할 경우 휴대폰을 초기화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은 자금 이체 또는 현금 전달, 기존 대출금 상환 등을 요구해도 불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메신저로 보내는 경찰, 검찰, 금감원 공문은 모두 가짜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미 피해를 당한 사람은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전화해 해당계좌 지급 정지와 피해 구제를 신청해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URL을 눌러서 클릭을 한 경우 경찰청에서 배포하는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실행해 악성코드를 찾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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