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안강사업장, 금연사업장 선포
경주 관내 굴지의 방산업체인 ㈜풍산 안강사업장이 2013년 1월 1일부로 금연사업장을 선포해 담배없는 청정구역이 될 전망이다.
1월 2일 열린 시무식 겸 금연사업장 선포식에 참석한 박우동 방산총괄 대표와 이준덕 지부장 및 사원 300여명은 결의문 낭독과 금연구호 제창으로 금연과 안전환경 및 보건 증진의지를 다졌다.
안강사업장은 지난 1년간 금연사업장 선포를 위한 다양한 준비활동을 추진해왔다. 상하반기 2차로 경주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열린 금연클리닉에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594명의 사원이 참여했다.
2012년 초 133개소에 달했던 흡연 승인구역은 4월 68개소, 9월 35개소로 축소했고, 1월 1일부로 완전폐지하고 재떨이 등 흡연도구도 모두 폐기했다.
또한, 금연회보 발행, 금연자료 전시 및 동영상 상영과 함께 구자섭 영천마야병원 교수 초청 금연 특강 등 다양한 금연 홍보활동을 실시해 사원들의 호응과 관심을 높혔다.
12월 한달간 각 부서별로 금연실천 결의대회도 열어 금연의지도 다졌다.
업무로 방문하는 외빈과 공사, 납품 관련 출입인원에 대해서도 금연사업장 홍보와 단계적으로 금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우동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흡연으로 인한 화재 등 위험과 뇌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고, 간접흡연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과 건강을 증진하는 금연사업장을 만들자”면서, 지속적으로 금연활동 동참과 실천의지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2012년 말 사원가족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금연사업장 선포 예정을 알리고 가족들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풍산 관계자는 “탄약과 화약류를 취급하는 풍산에서 금연사업장을 선포해 안전사업장 구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산 안강사업장의 이번 금연사업장 선포로 지역내 사업장의 금연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