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尹과 만남 후 강경 발언 “아들이 맞고 왔는데 애미애비가 나서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만남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난 후 의사들 사이에서 강경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진행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날 SNS에 “우리 집 아들이 일진에게 엄청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순 없지요”라며 “애미애비가 나서서 일진 부모(천공? 윤통?) 만나서 담판 지어야죠”라고 했다.

이어 “교수님들, 단합해서 같이 우리 학생, 전공의 지켜냅시다”며 “전의교협, 비대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교수들 조직만이라도 전공의 7대 요구 중심으로 단일 목소리 (내고) 뭉쳐야 합니다”고 적었다.

이번 사태에서 목소리를 내는 의대 교수 단체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전의비) 두 곳인데 한목소리로 전공의들의 7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7대 요구안은 의대 증원 계획·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다.

허대석 서울의대 명예교수도 SNS에 전공의들을 ‘아들’로 비유하며 책임 있는 보호자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허 교수는 “사회에서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조폭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귀가했는데 사건의 뒷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누가 나가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할까”라며 “대부분은 부모처럼 책임있는 보호자가 나서서 상대를 만나고 일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나 의대생들은 의료 분야에서 교육이 아직 필요한 피교육자들”이라며 “전공의나 학생 대표에게 정부 대표와 만나서 협상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해 오라고 하면서 선배 의사들은 바라보고만 있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전 간부도 강경 발언을 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SNS에 “갈라치기를 해서 매우 죄송하다”면서도 “그런데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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