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개원의 근무 시간 단축...주말·야간진료 일부 차질 우려

1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동네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선언하면서 의료 현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외래와 수술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앞서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부터 교수들이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를 ‘오프’하고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50일이 가까워지면서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직면해 환자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병원들은 전공의 이탈 후 수술을 절반 가까이 줄였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교수들은 이마저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교수들은 수술과 외래 진료, 입원환자 관리와 주야간 당직 등을 도맡아왔다.

1차 의료기관인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날부터 진료 축소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개원의도 주 40시간 진료 시간을 지키기로 결론 내렸다. 
주말과 야간 진료를 축소하면서 주 40시간을 맞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네 의원에서의 주말이나 야간 진료 등이 일부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대부분 자영업자인 개원의들이 적극적으로 ‘진료 축소’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동네 의원은 애초 평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주 40시간’을 진료했을 때의 체감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병원이 수술과 진료를 대거 축소한 탓에 동네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개원가에서 진료를 조금이라도 줄이면 예년보다 파급력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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