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대회新女200m 우승
여자 200m '세계 1인자'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역시 빨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이부문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펠릭스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에서 22초38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대회 기록은 2007년 라숀티 무어(미국)의 22초74다.
펠릭스는 경기 초반부터 경쟁 선수들을 따돌리고 독주했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한 콘수엘라 무어(미국,이상 23초16), 알렉산드라 페도리바(러시아, 이상 23초17) 등은 펠릭스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카멜리타 지터(미국)는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터는 여자 100m에서 12초0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터는 출발부터 다른 선수들을 앞서나갔고 70m 지점 부터는 여유롭게 독주했다. 2009, 2010년 대회 여자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지터는 이번에도 우승을 하면서 대구와 좋은 인연이 계속됐다.
남자 100m에서는 세계 육상의 차세대 기수인 월터 딕스(미국)가 10초0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 동료인 마이크 로저스(10초03)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9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9초88)을 보유한 딕스는 자신의 최고기록에는 0.12초 뒤졌지만 준수한 반응속도(0.163)로 독주 끝에 1위로 골인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0초47이 최고 기록인 여호수와(24.인천시청)가 10초50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여호수와는 7명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0.149)로 치고 나갔지만 레이스 중반부터 뒤처졌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데이비드 올리버(미국)가 2010년 대회에서 이어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리버는 스타트가 가장 빨랐고, 드와이트 토마스(자메이카) 등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리면서 13초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돈 하퍼(미국)가 12초7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천500m의 안나 미스첸코(우크라이나)는 4분03초52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해 2009년 낸시 제렛 랭가트(케냐)가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인 4분06초80을 3초28이나 앞당겼다.
안나 미스첸코는 대회 첫 우승과 첫 대회신기록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 열린 남자 800m에선 보아즈라랑(케나)이 두 번째로 출발했으나 400m부터 1위로 치고 나가면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1분 45초90. 남자 400m에선 막판 스퍼트에서 데이비드 네빌(미국)을 0.01초 차로 제친 카네마루 유조(일본)가 45초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400m허들에서는 조니 더치(미국)가 49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안았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선 장원슈(중국)가 73m49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원슈는 1차 시기에선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73m49를 던졌다.
3, 4차 시기에서 2010년 베티 하이들러(독일)이 작성한 대회 기록(75m28)경신에는 실패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