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男세단뛰기 16m99로 金
남자 세단뛰기의 간판인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이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덕현은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6m99를 뛰어 나란히 16m97을 기록한 리반샌즈(바하마)와 알렉시스 코펠로(쿠바)를 2㎝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최고기록(17m10) 보유자인 김덕현은 1, 2차 시기에선 실격 처리됐지만 3차 시기에 자신의 올 시즌 최고기록인 16m99를 날아올랐다.
김덕현은 4차 시기에서 내친김에 한국신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실격으로 판정돼 아쉬움이 남았다.
김덕현은 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선수권 B기준 기록(16m85)을 통과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샌즈와 코펠로는 똑같이 16m97을 뛰었지만 3차 시기에 성공한 샌즈에게 은메달이 돌아갔다. 4
차 시기에 성공한 코펠로는 동메달을 안았다.
김덕현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 대표선수는 아무도 3위 안에 들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남자 창던지기의 간판 박재명(30.대구시청)이 4위에 오른 게 그나마 최고 성적이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박재명은 자신의 올해 최고기록인 78m를 던졌지만 79m09를 기록한 스튜어트 파쿠할(뉴질랜드)에 밀려 3위 입상에 실패했다. 박재명보다 1㎝가 모자란 77m99를 기록한 정상진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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