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 부상으로 시즌 마감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27·VfL보훔)가 목등뼈 부상으로 결국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소속 구단은 15일 MSV 뒤스부르크와 치르는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정대세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대세는 지난달 5일 FSV 프랑크푸르트와의 2010-2011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목뼈를 다쳐 최소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됐다.
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로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을 치른 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0골(3도움)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현재 득점 공동 9위, 공격포인트는 공동 15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보훔은 현재 19승5무9패(승점 62)로 18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FC아우크스부르크와는 이미 승점이 3점차로 벌어진 데다 골 득실도 20점이나 뒤져 1부 리그 직행의 꿈은 멀어진 상태다.
하지만 4위 팀에 승점 2점을 앞서기 때문에 3위를 지킨다면 1부 리그 도약이 가능한 상태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1부리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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