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코트 떠난다'
오리온스, 등번호 '10' 영구결번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38.오리온스)이 15년 동안 정들었던 프로농구 무대에서 떠난다.
오리온스는 15일 "지난 시즌 플레잉 코치로 뛰었던 김병철이 은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구단 사무국 운영팀에서 프런트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역량을 쌓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오리온스에 입단한 김병철은 2년 동안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줄곧 오리온스에서만 선수생활을 하고 현역생활을 마감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병철은 오리온스에서 13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2.3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팅 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매 시즌 평균 42.8경기에 나설 만큼 오리온스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병철은 지난 시즌에는 플레잉 코치를 맡으면서 7경기에만 출전했다.
오리온스는 김병철의 그동안 활약상을 기리는 차원에서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원히 사용하지 않는 '영구결번'키로 했다.
한편, 김병철의 은퇴식은 2011-2012시즌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개막전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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