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청 권성호씨, 효행수기공모 우수상
포항시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 권성호(44.복지7급) 씨의 수기가 ‘전국 효행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포항시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권 씨의‘어머니의 발톱’의 작품이 우수상으로 선정돼 지난 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권 씨의 ‘어머니의 발톱’에는 ‘13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어느 날 퇴근 후 시각 장애 4급인 어머니의 발톱을 깎다가 실수로 살을 깎는 바람에 피를 보게 됐다.
그 후 어머니는 아들에게 발톱을 깎아 달라는 말 대신 혼자 발톱을 깎다가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그로 인해 발가락이 곯는 바람에 절뚝거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잘해드리지 못했던 행동들과 부족했던 부분들을 반성하며 다시금 어머님께 대한 효도의지를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 수기를 통해 ‘점차 핵가족화 되어 가정으로 인해, 시들어 가는 가족의 애정과 끈끈한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권 씨는 6남매 중 막내이면서 13년 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인 부인과의 사이에 두 자식을 두고 있다.
권 씨는 “시각장애인인 어머니를 13년 동안 같이 살면서도 잘 보살펴주지 못해 미안했던 내용을 담았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어머님에 대한 효행을 실천하는 자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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