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페더러 꺾고 조코비치와 결승
2-1 짜릿한 역전승 상대 전적도 우위 지켜
경기 앞서 골프 전설 바예스테로스 모습 상영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를 물리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총상금 370만 6,000유로) 단식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4강에서 페더러에 2-1(5-7,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37연승을 계속한 나달은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8패로 우위를 지켰다.
나달은 토마스 벨루치(36위ㆍ브라질)를 2-1(4-6, 6-4, 6-1)로 꺾은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개막 후 31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결승에서 나달의 클레이 코트 37연승과 조코비치의 31연승 가
운데 하나는 깨지게 됐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25차례 만나 나달이 16승 9패로 더 많이 이겼고 특히 클레이 코트에서는 나달이 9전 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조코비치가 하드 코트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는 뇌종양으로 숨진 스페인의 `골프 전설`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살아있을 때 모습이 상영됐다.
바예스테로스가 생전에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던 나달은 "스페인과 모든 운동선수에게 슬픈 날이다. 오늘 승리를 가장 위대한 운동 선수 가운데 한 분이셨던 바예스테로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