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 윤기원 숨진채 발견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 윤기원(24)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 김모(5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운전석에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어제부터 훈련에 불참하고 연락이 안돼 수소문하고 있었다"며 "평소 특별히 이상한 징후는 없었고 성격도 밝은 편이었는데 시즌 중에 안 좋은 일이 생겨 감독과 동료가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9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골키퍼인 윤씨는 아주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 올 시즌 K리그와 컵 대회 7경기에 출전해 7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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