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지동원 "2년 징크스 없었다"

축구 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0ㆍ전남ㆍ사진)이 시즌 첫 골을 넣고 포효했다.


지동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8골을 넣었던 지동원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뛰며 부쩍 성장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2월 일본 전지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3월 20일 FC서울과의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7경기를 뛰는 동안 무득점에 허덕이던 지동원은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되자마자 정윤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원 골키퍼 정성룡과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뒤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있었던 듯 유니폼 상의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환호하며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첫 골이 나와 기분이 홀가분하다"며 "그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개인적인 문제였을 뿐이지 2년차 징크스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체력과 근력의 문제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도 지동원의 시즌 첫 골을 반겼다.


정 감독은 "지동원이 지금까지 원톱으로 최전방에서 뛰었는데 상대가 `지동원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에 견제를 너무 심하게 했다"며 이날 후반 교체 선수로 뛰게 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 정해성 감독은 "선수가 부담이 있는 것 같아서 후반에 조커로 투입했고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기면 상대 수비를 벗어나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선수 자신도 무거운 짐을 털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동원은 성인 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 등에 두루 출전할 수 있어 각급 대표팀이 모두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그는 "내가 3개 대표팀에 다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전에 했던 것은 다 잊어버리겠다"며 "지금 경기력이 중요한데 현재 대표팀에 들어갈 경기력이 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무래도 성인 대표팀에 가장 신경이 쓰이지 않느냐는 말에 "그런 것은 없다"고 답한 지동원은 "일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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