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부산 제물로 올 시즌 첫 3연승 도전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프로축구 대구FC는 7일 현재 승점 23점(6승5무5패)으로 K리그 8위에 올라 있다. 5위에서 8위까지 승점이 같은 박빙의 순위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며 더 치열해지고 있는 중상위권 순위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매 경기 승점 획득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후반기 첫 경기인 상주 상무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의 상승세를 탄 대구는 여세를 몰아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9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K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대구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도 있지만 승점을 보태지 못할 경우,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 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여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앞선다. 통산 전적에서 대구는 9승6무4패로 부산을 압도했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단 한번도 패배가 없을 만큼 강한 면을 보여 왔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더구나 부산은 지난 6일 리그컵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부산전에서 김민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일 상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2-1 승리를 이끈 김민구가 다시 한번 일을 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김민구가 출장한 경기에서 아직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때문에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 김민구가 또 한번 승리를 불러 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영진 감독은 “올시즌은 선수들의 의욕이 넘친다. 지난 상주전에서 활약해준 김민구 처럼 열심히 뛰면서 얻은 기회를 잘 살려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많다.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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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는 이번 부산전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의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대구, 경북지역 학생에 한하며 학생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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