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 독자투고 | 2014.02.07

깜빡이만 잘 켜도 교통사고가 줄어든다

좌·우회전을 하거나 차로를 변경할 때 자동차 깜빡이를 켜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 이가 많이 있다.

아무리 좋은 지식도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듯, ‘깜빡이 켜기’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도로에서 운전하다 보면 깜빡이를 켜지 않고 무리하게 진입해 다른 차량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깜빡이를 켜지 않은채 무리하게 끼어드는 운전자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깜빡이를 켜면 끼어들도록 양보해주지 않고 오히려 속력을 내기 때문에 일부러 켜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이처럼 깜빡이를 켜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보니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 대 차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 진로변경 중 추돌사고다.

진로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깜빡이를 켠 차량에게 먼저 양보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진로변경을 하는 운전자들이 양보를 받기위해서라도 깜빡이를 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양보를 받은 운전자도 진로변경 이후에 비상 점멸등을 깜빡이거나, 손을 들어 감사함을 표시해 준다면 양보를 해준 운전자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깜빡이는 도로 위에서 차량들끼리 소통하는 수단이자, 운전자의 기본예절이다. 운전자들이 스스로 깜빡이를 켜는 등 충분히 신호하고 안전할 때 진입하는 운전예절을 갖추고 깜빡이를 켠 차량에게 양보하는 배려심을 갖춘다면, 사고와 싸움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로 위의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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