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차량점검 소홀에서 시작된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차량적 유발요인은 운전자가 사전점검만 철저히 한다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사고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 3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어떠한 점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는 지 더 명확해 진다.

월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점검을 철저히 하자.

지난 3년간 전체사고 대비 차량적 유발요인에 의한 교통사고는 총 7,828건이 발생하여 전체교통사고 대비 1.2퍼센트의 점유율을 차지하였다. 

이를 분석한 결과 제동장치 불량이 771건(9.8퍼센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고속국도에서는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107건(35.9퍼센트)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고속국도 외 도로에서는 제동장치 불량에 의한 발생건수가 752건(10.0퍼센트)이 발생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 행락객이 많은 10월에 차량적 유발요인에 의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적 유발요인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을 보면, 장마철과 무더운 여름 휴가철 그리고 가을 행락철인 경우 고속국도에서는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고 혹한기인 1월에는 빙판길 등으로 제동장치와 관련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사전 점검 및 안전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것이므로 특히 가을 행락철 여행을 떠나기 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 운행 전·후 운전자의 각별한 차량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출발 전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자.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